1. NC 다이노스 소개
엔씨소프트에서 운영하는 프로야구단으로서 2011년에 경상남도 창원시를 연고지로 창단하였고, 홈구장은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창원 NC 파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팀의 상징색은 마린블루를 사용하고, 주로 파란색 계열을 활용하면서 금색과 민트색을 서브로 쓰고 있습니다. 마스코트에는 '단디'와 '쎄리'라는 공룡이 있고, '단디'는 경상도 사투리인 '단디 해라(단단히 해라=야무지게 해라 또는 똑바로 해라)'에서 따왔고, '쎄리'는 '쎄리라(때려라 또는 쳐라)'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따라서, '단디'와 '쎄리'를 이어서 부르면 '야무지게 공을 쳐라'라는 의미로 해석될 것 같습니다.
구단주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CEO이고, 주요 임원으로는 이진만 대표이사와 임선남 단장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시즌을 끌고 가는 감독직에는 2023년부터 강인권 감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인권 감독은 2007~2019년까지 두산베어스,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등에서 배터리코치 역할을 오랜 기간 동안 맡아 왔습니다. 이어서, 2020~2022년까지 NC 다이노스에서 1군 수석코치로 활동했고, 2022년에는 감독대행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서 NC 다이노스의 제3대 감독으로서 2023~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2. 구단의 주요 시즌 성적 및 스타플레이어
2011년에 구단의 창단 이후 2012년 시즌은 과도기로서 한국프로야구 퓨처스 리그에 참가했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패넌트레이스에 참여했습니다. 비교적 짧은 구단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4년의 포스트시즌 첫 번째 진출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여러 시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패너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군 패넌트레이스에 참여한 11시즌 중에서 무려 7번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으므로 프로야구 역사에서 신흥 강자라는 호칭을 부여해도 될 것 같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짧은 구단 역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적을 거둔 시즌이 많았던 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4년 시즌에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활약할 선수 중에는 박민우 선수, 박건우 선수, 손아섭 선수 등의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들과 베테랑 투수인 이재학 선수와 구창모 선수 등이 있습니다. 또한, NC 다이노스에 소속되어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에는 에릭 페디(2023년, 20승 6패, ERA 2.00), 드류 루친스키(2019~2022년, 53승 36패, ERA 3.06), 에릭 해커(2013~2017년, 56승 34패, ERA 3.53) 등의 투수와 에릭 테임즈(2014~2016년, 472안타, 124 홈런, 382타점, 평균타율 0.349)라는 타자도 있습니다.
3. 2024년 시즌 전망
2023년에는 시즌 후반까지 2위 싸움을 치열하게 이어갔지만 결국 막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4위로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NC 다이노스의 2024년 시즌 전망은 어떨지 예상해 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3년 프로야구 전체를 호령하면서, 프로야구 역대 3번째인 20 선발승과 200 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던 에이스 '에릭 페디'의 메이저리그 복귀에 따른 이탈입니다. NC 다이노스는 2024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2명의 투수 용병을 모두 교체하였으나 '에릭 페디' 만큼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는 팬들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는 항상 시즌을 시작해 봐야 안다고 하죠? 2023년에 맹활약한 김주원 선수와 김형준 선수 등 신예 선수들의 성장을 비롯해서 NC 다이노스의 포지션별 관전포인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시즌에 외야를 책임질 선수로는 2023년에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박건우 선수가 올해도 우익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고, 2023년 시즌 중반에 합류해서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친 권희동 선수가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야의 중심을 잡을 중견수에는 고교시절 이영민 상을 수상할 정도의 좋은 재능을 가졌고, 2023년에 전역한 최정원 선수가 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원 선수와 함께 김성욱 선수가 중견수 포지션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야수를 책임질 선수로는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호타준족의 득점권 악마라고 불리는 박민우 선수가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고, 점진적으로 성장을 보이는 김주원 선수가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주원 선수는 수비 범위가 넓고, 송구 능력이 좋으며, 공격 측면에서는 컨택 능력이 약 80%에 달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1루수에는 새로 영입한 맷 데이비슨이 자리할 것인데, 2023년 NPB 센트럴 리그 홈런 19개라는 기록에 비해 타율이 2할 초반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 한국프로야구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따라 NC 다이노스의 시즌 성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3루수에는 2023년 시즌에 맹활약한 서호철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방마님으로서 그라운드를 리드할 포수 자리에는 유망주 김형준 선수와 박세혁 선수가 함께 할 것으로 보이고, 지명타자는 베테랑 손아섭 선수가 중요한 순간마다 중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용어도 있듯이 마운드 운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에릭 페디'라는 슈퍼 에이스가 이탈한 상황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의 빠른 적응과 활약 여부에 따라 NC 다이노스의 2024년 시즌 성적이 가장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투수 중에는 2023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신민혁 선수가 3 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4~5 선발 자리 김영규 선수, 이용준 선수, 이재학 선수, 김시훈 선수, 이준호 선수 등 다수의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NC 다이노스의 감독으로서 2년 차 시즌을 만들어 갈 강인권 감독의 2024년 NC 다이노스의 시즌 행보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또한, 다소 어려운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다이노스의 2024년 시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