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신축구장 순항 중, 팀은 성적 반등 시급!!

 

한화이글스의 신축구장 조감도

 

1. 한화이글스에게 신축구장이 필요한 이유

 
한화이글스에 대한 2024년 시즌의 뜨거운 관심은 어디서 출발되었을까요? 프로야구 경기가 치뤄지지 않는 겨울철 오프시즌을 지나, 각 구단이 2024년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던 지난 2월23일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국내 프로야구와 모든 언론사에서는 '류현진'이라는 거물급 투수의 국내 복귀 계약을 알리는 대서특필로 가득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힘이 있을 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본인과 한화이글스 팬들과의 신의를 지켰습니다. 8년간 17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돌아온 류현진이 있기에 한화이글스 팬들은 시범경기부터 설렐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한화이글스 홈구장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국내 9개의 홈구장 중에서 관중석 규모가 1만 2천석으로 가장 작습니다. 또한, 부분 리모델링이 수 차례에 걸쳐서 진행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노후도가 심한 상황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복귀가 만들어 낸 폭발적인 관중 동원력을 감안하면 현재의 홈구장으로서는 감당하지 못할 상황입니다. 류현진 선수도 프로야구 팬들도 한화이글스의 신축구장을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2. 한화이글스 신축구장 조성계획

 
한화이글스의 신축구장은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연접하여 바로 왼쪽에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은 현재 홈구장 3루쪽 외야 관중석 너머로 신축구장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신축구장과 현재 홈구장의 외야 관중석이 서로 등을 보이고 있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신축구장의 외야쪽 구조물이 본격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부지면적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축구장의 조성공사는  2023년 3월 22일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5년 3월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중입니다. 계획대로 신축구장 조성공사가 완공된다면, 2025년 시즌의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은 신축구장에서 류현진 선수가 선발투수로 역투하는 모습을 응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이글스 신축구장의 주요 특징과 규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하 2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고,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추후 완공시점에 공식적인 명칭은 확정될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 1,617억원이 투입되어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국내 4개의 신축 구장과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대한 시찰을 통해 '창원 NC 파크'를 벤치마킹하여 컨셉을 잡았다고 합니다. 야구장 내외부와 주변에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함께 쇼핑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대전광역시의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신축구장은 현재로서는 개방형으로 지어지지만, 향후에 돔구장으로 증축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기상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 야구 종목의 특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돔구장으로의 변경을 요구하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축구장 주변에는 야구팬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트램과 시내버스 환승센터 조성될 예정이고, 남측 진입로를 비롯해서 주요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에 너무 협소했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800면 이상의 주차대수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기존 800면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수준으로 주차대수가 개선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비대칭 형태의 그라운드 모양으로 지어집니다. 좌측은 직선거리 99m, 우측은 직선거리 95m로 좌우측이 서로 길이가 다른 비대칭 형태로 조성됩니다. 우측 펜스는 짧은 대신에 8m 높이의 '몬스터 월'이 자리 잡게 되고, 그 외의 펜스는 규정을 준수하는 최소 높이인 2.4m로 벽체 담장으로만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기존에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됐던 철조망이 없기 때문에 홈런 타구를 관중들이 직접 낚아채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3. 2024년 시즌과 신축구장에서의 미래

2024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새로 합류한 류현진 선수, 안치홍 선수, 김강민 선수, 이재원 선수 등을 비롯해서 특급신인 황준서 투수의 올 시즌이 매우 기대됩니다. 또한, 2023년 시즌에 급성장한 거포 노시환 선수와 프로 3년차를 맞이하는 문동주 선수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2023년 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정은원 선수, 하주석 선수, 이명기 선수, 김인환 선수 등의 반등이 필요한 2024년 시즌입니다. 
 
아울러,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주장 채은성 선수'와 새롭게 영입한 페라자 선수의 활약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작년에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선발투수 페냐와 산체스의 안정적인 모습도 필요할 것입니다. 한화이글스 팬들과 프로야구 전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2024년 시즌의 한화이글스의 반등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뿐만 아니라, 2025년부터 새로 완공된 신축구장에서 만들어 나갈 한화이글스의 미래는 더욱 더 빛이 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화이글스의 반등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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