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프로는 2019년부터 KLPGA 1부 투어에 참여했고, 2022년 97전 98기만에 감격의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승에 목말랐던 이가영 프로가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연장전까지 치열했던 우승의 현장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
'가영동화' 이가영 프로가 2022년 10월에 프로 통산 첫 승을 수확한지 무려 1년 9월개월이 지난 시점에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감격적인 우승 장면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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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년 9개월 만의 감격적인 우승
이가영 프로가 인천시에 소재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무려 1년 9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3타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합계 18언더파(270타)를 기록하게 되면서, 최예림 프로와 윤이나 프로에게 추격을 허용하였습니다.
특히, 윤이나 프로는 최종 4라운드에서 9언더파(63타)를 기록하여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이가영 프로를 맹추격했고,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까지 참여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최예림 프로도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으면서 이가영 프로를 끝까지 압박했고,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가영 프로를 따돌리며 한 때 선두 자리에서 경기를 리드하는 뛰어난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경기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결국 3명의 선수가 동타를 이루게 되면서 연장전까지 돌입하였습니다.
18번홀(파4)에서 이루어진 연장전에서 이가영 프로는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한 반면, 윤이나 프로와 최예림 프로는 각각 파에 그치게 되면서 2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약 2년 간의 우승 공백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로써,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의 주인공이 되면서 시즌 누적 상금도 3억 5,754만원(상금 랭킹 12위)까지 가파르게 뛰어 올랐습니다.
2. 우승의 원동력, 가족!!
연장까지 돌입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을 확정 지은 이가영 프로가 인터뷰에서 밝힌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경쟁자들의 맹추격과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경쟁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의 힘이었습니다. 특히, 우승 소감에서 "오빠 덕분에 자신감을 찾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아랍에미리트로 파병을 다녀 온 두 살 터울의 친오빠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줬다고 합니다. 이가영 프로는 "오빠가 오늘은 8번홀 쯤에서 왔다. 오빠를 보고 힘이 났다"고 했고, "오빠와는 어릴 때 많이 싸웠지만 점차 커가면서 사이가 좋아졌고, 돈독하게 지냈왔는데 힘들 때마다 오빠의 조언에 힘이 났고, 자신감도 찾았다"라면서 끈끈한 남매 사이를 자랑했습니다.
또한, "어제도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을 때 '미녀골퍼 이가영, 네가 최고다'라고 응원해 줬고, '안될 수도 있지, 어떻게 다 잘 되냐' 등의 말도 해주고, 항상 최고라고 힘을 주기도 한다"면서 오빠에 대한 고마움을 진심으로 전했습니다.
누구나 힘이 들고, 지쳤을 때 가장 보고 싶고, 의지하게 되는 사람이 "가족"이겠지만 이가영 프로에게 가족은 그 이상의 애틋하고 소중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가족애를 바탕으로 더욱 힘을 내주길 기원합니다.
3. 이가영 프로 프로필
- 생년월일(나이) : 1999년 10월 9일(만 24세)
- 고향 : 경상남도 의령군
- 키 : 166cm
- 혈액형 : A형
- 학력 : 창원 대산중학교, 창원 사파고등학교, 건국대학교 졸업
- KLPGA 입회시기 : 2018년 3월
- 소속사 : 매지니먼트 서울
- 소속팀 :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
- 주요 경력 :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2023.5월~), 의령군 홍보대사(2023.4월~)
4. 골프 입문, 통산 첫 승, 플레이스타일
이가영 프로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에 처음으로 골프에 입문했습니다. 골프에 입문한 이후에는 훈련에만 전념하여 제대로된 여행을 한번도 가지 못했을 정도로 지독한 연습벌레였다고 합니다.
2022년 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을 간 것이 첫 번째 해외여행이라고 할 정도니까 얼마나 열심히 훈련에 집중해 왔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가영 프로의 플레이 스타일은 장타나 어프로치, 퍼팅 등 어느 한쪽에 특출난 유형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하는 밸런스형 골퍼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대로는 특출난 강점이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형의 방어적 플레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런 방어적 플레이를 펼치면서 고전을 겪기도 했습니다. 18홀을 돌면서 보기가 1개만 있었지만 버디도 2개 밖에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중간에 선두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반면, 연장전을 함께 치뤘던 윤이나 프로는 버디 9개를 기록했고, 최예림 프로도 버디 6개를 기록하면서 맹추격을 해 오면서 이가영 프로를 압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가영 프로가 연장전에서 우승하기 했지만 쉽게 마무리 할 수 있던 최종 라운드를 방어적 플레이로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던 점은 앞으로 보완해야할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부터 KLPGA 1부 투어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이가영 프로에게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고 합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서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지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목전에서 기회를 날려 버렸는데요.
이러한 승부의 결과가 반복되면서 뒷심이 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새가슴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이가영 프로는 1부 투어에 참여한 이래, 무려 98번째 대회에서 소중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번 대회 이전에, 통산 148개의 대회에 참여해서 준우승 6번을 포함해서 톱10에 무려 32번 진입하는 등 정상급의 활약을 펼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단지 1번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은 안타까운 점입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비로서 연장전과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내고 통산 2승을 달성하면서 자신에게 따라다녔던 뒷심 부족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빠른 시일 내에 통산 3승을 달성하기 위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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