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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화이글스 5연승, 임종찬 끝내기 류현진도 쾌투

by moonlight0915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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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임종찬 선수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는 모습

1.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임종찬

지난 3월 29일에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KT위즈와 한화이글스 간의 시즌 1차전이 열렸습니다.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인 오후 4시 30분경1만 2,000석의 관중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 이유는 한화이글스가 전날까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초반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날에는 한화이글스의 에이스인 류현진 선수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하는 날이고, 2024년 시즌의 홈 개막전이었기에 일찌감치 관중석이 모두 채워졌습니다. 한화이글스의 구단주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오랜만에 야구장을 직접 찾아와서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날의 가장 하이라이트9회말 한화이글스의 공격 순서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선두타자인 페라자 선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순식간에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고, 한화이글스의 홈팬들은 더욱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아쉽게 채은성 선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노시환 선수가 고의4구로 출루하면서 1루와 2루 베이스가 채워졌습니다. 이어지는 끝내기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 선수도 KT위즈 이상동 투수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한화이글스의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한화이글스의 극적인 5연승을 완성한 주인공은 바로 임종찬 선수였습니다.

 

9회말 2아웃에 1루와 2루가 채워진 끝내기 찬스에서 임종찬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고, 이상동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서 외야의 좌중간을 완전하게 갈랐습니다. 결과는 1타점 2루타의 끝내기 안타를 임종찬 선수가 만들어내면서 한화이글스의 5연승을 완성하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관중석의 모든 홈팬들과 김승연 회장을 비롯해서 한화이글스 최원호 감독과 코치진에 이르기까지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할 수 있도록 큰 선물을 안겨줬습니다.

 

12년 만에 홈개막전에 선발등판한 류현진 선수도 제구력을 되찾으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6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면서 '괴물 투수' 류현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6회에 2실점하면서 2-2 동점 상황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다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2. 2024년 시즌 임종찬의 주요 활약

임종찬 선수는 2020년에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기대주입니다. 그러나, 2022년 5월에 현역으로 입대하기 전까지 주로 백업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잠시 야구선수로서의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임종찬 선수는 강원도 화천군에서 훈련소의 조교로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군대에서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몸관리에 집중했고, 입대하기 전보다 체중이 약 10kg 감량될 정도로 날렵해졌습니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제대한 임종찬 선수는 매우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이러한 성실한 자세와 간절한 마음을 최원호 감독이 알아봤습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고, 당당하게 최원호 감독의 선택을 받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었습니다. 

 

임종찬 선수2024년 시즌에 열린 6경기에서 최원호 감독과 팬들의 기대에 충분히 보답하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3월 26일부터 열린 SSG랜더스와의 3연전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첫 번째 경기인 3월 26일에는 5회초에 1아웃, 1루와 3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땅볼로 1타점을 올리면서 2024년 시즌의 타점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3월 27일 경기에서는 4회초에 1타점 2루타를 작렬했고, 3월 28일에는 4타수 2안타, 3타점과 1볼넷을 얻어 내면서 더욱 빛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마지막으로, 3월 29일에 KT위즈와 치뤄진 대전 홈 개막전에서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1타점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키면서 4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했습니다. 이로써, 임종찬 선수는 2024년 시즌에 6타점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3월 29일을 기준으로국내 프로야구 타점 부문에서 SSG랜더스의 최정 선수(12타점)와 같은 팀 동료인 채은성 선수(7타점)에 이어서 전체 공동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3. 임종찬의 2024년 시즌 전망

임종찬 선수는 군복무를 하는 동안 야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입대 전에는 야구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은 많았지만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비교적 빠른 시기에 현역으로 입대하는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군생활을 하는 동안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 졌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월 29일에 치뤄진 홈 개막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예급 선수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종찬 선수가 프로 데뷔 이후 첫 번째 끝내기 안타를 생산하는 경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우쳤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득점권 찬스에서 부담을 갖고, 자신없는 스윙으로 허탈하게 아웃되는 상황은 줄어 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더욱 자신감 있는 스윙을 통해서 본인의 스윙을 가져가면서 안타와 타점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완성의 신예급 선수에서 한 단계 발전한 기량을 펼쳐 줄 2024년 시즌의 임종찬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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