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는 6연승 달성
2024년 시즌이 개막되기 전에 여러 전문가들이 10개 구단에 대한 전력분석을 통해 예상 순위표를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별로 각 구단에 대한 예상이 조금씩 다르기도 했지만 상위 5개 구단에 대한 전망은 공통적이었습니다. LG 트윈스(작년 통합우승), KT위즈(준우승),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이글스 등 5개의 구단이 가을야구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약체 팀에 대한 전망도 대부분 일치했는데 바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입니다. 이렇게, 5강 4중 1약 체제를 예상했었던 전문가들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4경기는 모두 상태 팀에게 승리를 안기면서 4연패로 시작하게 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는 것 처럼 보였으나 이후에 치뤄진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시즌에 가장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면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던 한화이글스를 만나서도 4월 5일과 4월 6일에 치뤄진 홈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최근의 경기력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괴물투수'라 불리는 한화이글스의 상징과도 같은 류현진 선수와 만난 4월 5일에는 여러가지 이슈를 일으키면서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4회까지 류현진 선수의 안정된 제구력에 밀리면서 1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5회에 들어서면서 완전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무려 9명의 타자가 류현진 선수에게 안타를 뽑아내면서 순식간에 9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완성했고, 류현진 선수를 쓸쓸하게 강판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9개의 안타 중에서 3번째 안타부터는 연속으로 7안타가 쉬지 않고 나오면서 류현진 선수와 한화이글스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번 만들어진 득점권 상황을 놓치지 않고, 상위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모든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무려 9점을 올린 모습은 최근의 키움 히어로즈의 팀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듯 했습니다.
2.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 승리
키움 히어로즈는 1회말부터 한화이글스의 페냐 선수를 상대로 4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달성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도슨 선수가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김혜성 선수의 좌전 안타와 최주환 선수가 볼넷을 얻으면서 1아웃에 만루 상황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휘집 선수가 희생타를 통해 선취점을 쉽게 올렸습니다.
이어서 이형종 선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4-0으로 키움 히어로즈가 앞서게 되었습니다. 3회에도 키움 히어로즈는 2점을 더 추가하면서 한화이글스를 더욱 압박했습니다. 이번에도 도슨 선수가 볼넷을 얻어서 출루했고, 한화이글스 이도윤 선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와 2루가 채워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최주환 선수가 떨어지는 변화구를 배트 컨트롤을 통해서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공을 적시타로 만들어 내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송성문 선수가 중견수 희생타를 통해서 추가점을 뽑아 내면서 6-1까지 리드했습니다.
한편, 한화이글스의 타자들도 매서운 기세로 키움 히어로즈를 몰아부쳤습니다. 2회초에 노시환 선수가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6회에는 한화이글스의 '복덩이' 페라자 선수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7회에도 이진영 선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6-4까지 바짝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도 7회말에 도슨 선수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다시 7-4로 달아났습니다. 이날 가장 중요한 순간은 9회초 한화이글스의 공격이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인 문성현 선수는 안치홍 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최재훈 선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순식간에 1루와 2루가 채워졌습니다.
이어서, 이도윤 선수가 좌전 안타까지 터트리면서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앞선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던 이진영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승부의 결과는 이번에도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면서 7-6까지 쫓아갔고, 키움 히어로즈에 강력한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어진 1아웃의 1루와 2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문성현 선수는 한화이글스의 프로 2년차 문현빈 선수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문성현 선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 내면서 경기를 1점차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의 연승행보를 이어가면서 그 숫자를 6연승까지 늘릴 수 있었고, 4월 6일을 기준으로 팀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3. 키움 히어로즈의 2024년 전망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키움 히어로즈는 시즌 초반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4월 6일을 기준으로 6승 4패(승률 0.600)를 기록하면서 가을야구에 참여할 수 있는 5위까지 순위표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렇게 거침없는 승리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키움 히어로즈 상위타선의 집중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주형 선수(타율 0.625), 도슨 선수(타율 0.350), 김혜성 선수(0.341) 등이 높은 타율을 바탕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어진 타순에는 베테랑 최주환 선수, 당찬 신예 김휘집 선수, 또 다른 베테랑 이형종 선수 등이 적시타를 쓸어 담고 있습니다.
타자들이 득점권 찬스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계속해서 리드해 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말 그대로 예측일뿐, "프로야구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명언처럼 키움 히어로즈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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